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6일 서울에서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을 만나 인공지능(AI), 디지털 등 혁신 분야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을 논의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는 디지털 경제 전환과 ICT 산업의 육성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디지털 전환, 전자 정부, 해외 혁신기업 유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담당한다.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2017년 4월부터 장관직을 맡고 있다.
사우디는 AI 등 디지털 혁신 분야 중소∙벤처∙스타트업 협력을 위해 면담을 요청했다. 양국 간 스타트업 협력을 비롯해 중소기업 AI・디지털 전환(AX・DX), 스타트업 성장과 해외진출, 벤처투자 활성화 등을 두루 논의했다.
벤처 투자 분야에서는 한국의 벤처 투자 정책 펀드인 모태펀드의 운용 성과를 소개하면서 양국 간 조성을 협의하고 있는 공동 펀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벤처투자(주)와 사우디 정부 투자 기관인 리야드밸리컴퍼니(RVC)가 협의 중인 한·사우디 공동 펀드는 AI, 반도체 등 딥테크 분야 중소·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공동 펀드가 연내에 조성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중소기업 AX·DX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확산촉진법' 제정 추진 등 한국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AI 등 혁신 분야 한국 중소∙벤처∙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노 차관은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에 사우디 정부 관계자와 투자자, 스타트업 등의 참여도 제안했다. 그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상호 진출 활성화 등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