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 창업도약 지원사업이 투자와 연구개발(R&D), 판로 확대를 연계하며 스포츠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보육을 넘어 직접 투자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TIPS·팁스) 사업 연계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스포츠산업 창업도약 지원 프로그램은 사업화와 투자 유치, 기술 고도화,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해 스포츠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의 도약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운영사인 씨엔티테크는 6년 연속 사업 운영사로 선정됐다. 2023년 18개사, 2024년 16개사, 2025년 13개사 등 최근 3년간 총 47개 기업을 보육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투자 연계 성과도 눈에 띈다. 최근 3년간 보육기업 8곳에 총 17억원을 직접 투자했고, 5개 기업은 TIPS에 선정돼 총 42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확보했다. 운영사가 운용하는 두 개의 스포츠 전문 펀드의 투자금 가운데 87%가 보육기업에 집행됐으며, 누적 투자액은 54억원에 달한다.
기업 성장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2025년 보육기업의 평균 매출은 전년보다 114% 증가했고, 투자 유치 규모는 9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고용은 전년 대비 16% 늘었으며 지식재산권도 92건 창출했다.
대표 사례로는 스포츠 스마트 풋웨어 기업 '바크'가 꼽힌다. 바크는 족저압과 보행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마트 센서와 인공지능(AI) 기반 족부 진단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스포츠 풋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운동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 성능을 높이는 솔루션을 앞세워 2025년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신규 고용 15명을 포함해 누적 3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바크는 2023년 스포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이후 직접 투자와 후속 투자 연계, TIPS 선정 지원을 받아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유튜브 콘텐츠와 온라인 기획기사 제작 등 홍보 지원도 받으며 성장 기반을 다졌다.
이 사업의 강점은 투자와 기술, 판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원 체계다. 운영사는 자체 스포츠 펀드를 활용해 직접 투자를 집행하고, 벤처캐피털(VC)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네트워크를 통해 후속 투자까지 연계한다. 선발 기업에는 3억원 이상의 직접 투자를 검토하고, 투자 기업에는 TIPS와 LIPS 추천을 연계해 연구개발과 정책자금 확보를 지원한다.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 확보와 사업 영역 확대를 지원하고, 스타트업 전문 방송과 신문 칼럼, 유튜브 채널 등 자체 홍보 플랫폼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는 AI 기반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국내외 대·중견기업과 금융·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진입과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자체 개발 조직과 빅데이터·AI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AI 도입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