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와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딥테크창업사관학교 5D 프로그램'이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화 자금 지원은 물론 투자 연계와 액셀러레이팅, 기술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딥테크 스타벤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딥테크창업사관학교 '5D 프로그램' 설명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도입됐고, 1기로 200개 기업이 입교했다. 지원 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면서 창업 7년 이내의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IR 역량 강화와 기업 고도화, 피어러닝(Peer Learning), 투자자 밋업 및 네트워킹 등 투자유치와 기술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운영사의 직접투자와 민간 투자 연계도 지원한다. 운영사인 씨엔티테크는 총 12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후속 투자유치와 창업공간, 인프라 제공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딥테크창업사관학교 5D 프로그램은 딥테크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강점이다. 장기간 연구개발(R&D)과 높은 시장 진입장벽이라는 딥테크 분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술성숙도(TRL) 진단 기반의 사업화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한 특허(IP) 전략 수립과 기술가치 평가를 연계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투자유치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투자 심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는 '실사대비반'을 운영해 기업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투자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동기 창업자 간 피어러닝과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 사례로는 AI 솔루션 스타트업 '다겸'과 뷰티테크 스타트업 '아몬드앤코'가 꼽힌다. 다겸은 최근 LS증권, 교보증권, 모비딕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여한 15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씨엔티테크가 2022년 초기 단계에서 직접 투자한 기업으로, 기술사업화와 후속 투자 연계의 대표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아몬드앤코는 프로그램 참여 이후 에스테틱 분야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사업 협력까지 이끌어내며 민간 투자 생태계 연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딥테크창업사관학교는 입교기업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해 기술사업화와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딥테크 스타벤처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