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투자와 연구개발(R&D),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 해양수산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2026 해양수산 액셀러레이터 운영 프로그램(유니콘베이)'은 해양수산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 투자, R&D, 판로 개척 등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사업화 자금, 맞춤형 멘토링, 투자 유치, 판로 개척,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TIPS·팁스) 및 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LIPS·립스)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니콘베이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5기 동안 총 47개 기업을 육성했다. 2021년 6개사를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 각각 10개사, 2024년 9개사, 2026년 12개사를 선발했다.
투자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21~2024년 9개 기업에 총 18억원을 직접 투자했으며, 8개 기업을 TIPS에 연계해 총 64억원 규모의 R&D 자금 확보를 지원했다. 올해는 3개 기업에 5억원을 직접 투자했고, 추가로 3개 기업에 대한 10억원 규모 투자와 2개 기업의 TIPS 연계를 추진 중이다.
대표 사례로는 스마트 블루푸드 가정간편식(HMR) 제조기업 '대보'가 있다. 대보는 IR 컨설팅과 투자 상담, 초기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받아 현재 7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와 스케일업 TIPS 연계가 검토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15억원을 달성했다.
해양바이오 화장품 기업 '비엠코스'도 유니콘베이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보령 머드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비엠코스는 투자 연계와 해외 진출 멘토링, 기업 홍보 등을 지원받았으며 중기부 TIPS에도 선정됐다. 현재 미국 코스트코와 아마존을 비롯해 11개국에 진출했고, 지난해 매출 85억원을 기록했다.
유니콘베이는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기술 개발과 실증 중심의 '중점 트랙', 판로 확대 중심의 '브릿지 트랙'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목포대, 부경대, 스마트수산어촌포럼, 한국김산업연합회 등과 협력해 현장 개념검증(PoC)을 지원하고,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위탁운용사인 씨엔티테크의 투자 역량을 활용해 후속 투자도 연계하고 있다.
KIMST는 앞으로 수도권 투자기관과 대·중견기업 협력을 확대해 지역에서 검증된 기술이 투자와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조성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와 식품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여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민간 투자 유치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