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의 전기·전자부품 전문기업 한솔테크닉스(004710)가 멕시코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자동차 전장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 중심의 해외 생산체계를 북미까지 확대하고, 생산거점별 기능을 전문화해 제조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북미 지역은 약 1600만대 규모의 차량이 판매되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로, 자동차 전장부품의 현지 조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멕시코를 북미 생산거점으로 구축해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자동차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멕시코법인은 전자변속장치, 내외장 LED, 무선충전모듈 등 자동차 전장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북미 주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물류 효율을 높이고 공급 대응력을 강화하는 핵심 생산거점 역할을 맡는다.

한솔테크닉스는 아시아 생산거점도 기능별 전문화를 추진한다. TV용 파워보드는 베트남 호치민 법인으로 생산을 일원화하고, 태국법인은 가전부품 전문 생산기지로 운영하는 등 생산거점별 역할을 재편해 운영 효율성과 제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생산거점 재편은 지역별 생산 기능을 최적화하고 고객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생산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자동차 전장과 반도체 등 성장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