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전경./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와 플라스틱 업계, 수요 대·중견기업이 체결한 상생협약의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중기부는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로 플라스틱 가공 업계와 수요 대·중견기업 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CJ제일제당(097950), 농심(004370), 스타벅스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수요기업 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협약 체결 이후인 4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이행 현황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수요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9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약 2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일부 기업은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했고, 납품 대금 연동 약정을 새롭게 체결하거나 가격 협상 주기를 단축해 원재료 가격 변동분을 납품 대금에 신속하게 반영했다.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이뤄졌다. 수요기업들은 총 149억7000만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10일 이내 조기 지급했고, 납기 연장과 패널티 면제 54건을 통해 납품 부담 완화에도 나섰다.

아울러 상생 펀드를 활용한 저리 금융 지원, 원재료 공동 발굴과 품질 테스트 지원 등 상생협력 사례도 확인됐다.

중기부는 상생협약 이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해 자발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정착시키고, 납품 대금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은청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수요 대·중견기업들이 상생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생협약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해 상생협력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