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진공

중소기업 경영자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차세대 경영인을 위한 장기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기업 승계를 준비하는 후계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중소기업의 세대교체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6년 중소벤처기업이음학교 장기과정'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생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5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서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기준 중소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경영자의 평균 연령은 55세다. 50세 이상 경영자가 전체의 70.2%를 차지했고, 60세 이상은 33.3%에 달했다. 반면 40세 미만 경영자는 4.9%에 그쳤다.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단기 교육과정인 'CEO이음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교육 기간을 기존 1박2일에서 3개월로 늘린 장기과정을 새로 마련했다.

장기과정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교육 참여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한다. 교육생의 업종과 기업 승계 진행 상황을 반영해 교육 내용을 조정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과정은 차세대 경영인의 리더십을 키우고 기업 승계 과정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세대교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신청과 세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연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