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2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에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조성한 '서울 통합관' 참가 스타트업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 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기술 전시회 '비바테크 2026(VivaTech 2026)'에서 서울 인공지능(AI) 허브와 처음으로 서울통합관을 운영하며 서울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전시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서울통합관에는 AI·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 분야 서울 기업 20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투자 검토, 기술 검증(PoC), 기술 제휴 등을 중심으로 약 30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6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시 개막 하루 전에는 현지 투자자와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 '서울나이트 인 파리(Seoul Night in Paris)'를 개최했다. 약 7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 기업과 현지 투자자 간 교류가 이뤄졌다. 전시 기간 중 후속 미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참가 기업들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온디바이스 AI 기업 제틱에이아이는 '스위스테크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해 스위스 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소프트랜딩 프로그램) 혜택을 받게 됐고, 엘비에스테크는 '테크 포 체인지'에서 상위 30개 기업에 선정됐다. 미타운과 커먼컴퓨터를 비롯한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과 AI 디자인, 에이전트 플랫폼 등 분야에서 총 6건의 MOU를 체결했다.

서울통합관에 마련된 체험존도 큰 관심을 받았다. 스튜디오랩의 AI 로봇 촬영 솔루션은 프랑스 주요 패션기업 VIP 투어 코스에 포함됐고, 릴리커버의 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제조 플랫폼은 현지 관람객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서울 뷰티테크 기술력을 알렸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유럽 최대 규모의 테크 행사인 비바테크에 처음으로 서울통합관을 선보이며 참가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본격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서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