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는 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SME AX 리더스 포럼'에서 'AX 리더스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AX 리더스 대상은 AI 전환(AX)을 통해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 경쟁력 강화 등 성과를 낸 중소기업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사례를 공유해 국내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이날 태림산업(오경진 대표)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젠젠에이아이(조호진 대표)는 조선비즈 대표이사상, 마크클라우드(정상일 대표)는 최우수상, 셀키에이아이(이남용 대표)는 미래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 원장은 "중소기업, AI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성, 기술성, 혁신성, 실행성,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기업을 선정했다"며 "전 세계에서 아주 적은 인원이 AI를 활용해 유니콘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린 AI 네이티브(Lean AI Native)'가 등장하고 있는 현재, 한국에서도 린 AI 네이티브 기업이 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으로, 디지털트윈과 비전 AI, 자율이동로봇(AMR) 물류 자동화를 결합한 자율제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일일 생산량을 19.6% 늘리고 연마공정 불량률을 40% 줄였고, 연간 약 9600만원의 인건비를 절감했다. AI 기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수주도 확대하고 있다.
젠젠에이아이는 국방 AI 학습용 합성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업이다. 월드모델과 도메인 특화 생성 AI를 결합한 '젠젠스튜디오(GenGenStudio)'를 통해 확보하기 어려운 SAR(합성개구레이더) 영상을 비롯해 전자광학(EO)·적외선(IR) 드론 영상 등을 대량 생성해 국방 AI 개발의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방산 기업과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방산 AI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마크클라우드는 AI 기반 상표 출원 자동화 솔루션 '마크패스(Markpass)'를 개발했다. 상품 분류와 거절 대응, 의견서 작성 등을 자동화해 상표 출원 업무 시간을 약 85% 단축했고, AI 기반 거절 대응 전략과 판례 추천으로 등록 성공 가능성과 업무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크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 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미래혁신상을 받은 셀키에이아이는 AI 기반 다양한 오믹스(Omics)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 바이오 연구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회사는 분석 의뢰부터 결과 해석, 후속 연구 제안까지 전 과정을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통합해 기존 바이오 연구의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했다. 데이터 해석 속도는 200%, 리포트 생성 속도는 300% 향상했고, 사업 파이프라인도 전년 대비 400% 성장했다. 현재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동 시장까지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AX 리더스 대상은 AI를 실제 생산성과 품질, 비용 절감, 매출 성장으로 연결한 중소기업 사례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선비즈는 앞으로도 우수한 AX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AX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