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이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폐업 이후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정리 및 폐업 실무 가이드북'과 '중소기업 재도전지원제도'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정리 과정에서는 채무 정리와 세금 신고 등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절차가 복잡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큰 데다, 필수 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못하거나 신고 기한을 넘겨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정보와 전문 지식 부족으로 폐업 이후 법인을 정리하지 못한 채 방치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중진공은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사업정리 절차와 주요 유의사항을 정리하고, 폐업 이후 재창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제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두 권의 안내서를 발간했다.

'사업정리 및 폐업 실무 가이드북'에는 사업정리를 준비하는 기업이 세무·노무·법무 등 분야별 실무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회생·파산 제도 ▲폐업 단계별 절차 ▲분야별 체크리스트 ▲사례 중심의 자주 묻는 질문(FAQ) 등을 담았다.

'중소기업 재도전지원제도' 책자에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재도전 지원 사업을 한곳에 모아 ▲재창업 지원 ▲채무 조정 및 신용 회복 ▲경영 위기 중소기업 재기 지원 등 주요 지원 프로그램을 비교·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자는 재도전응원본부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형태로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폐업은 사업의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책자가 재도전과 경영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