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키코는 인공지능(AI) 기반 진료기록 자동 작성 서비스 '니어닥'으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스트롱벤처스로부터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니어닥은 진료 과정에서 오가는 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별도의 입력 없이 진료기록(SOAP 차트)을 자동으로 작성하고, 이를 전자의무기록(EMR)에 연동하는 AI 서비스다. 이번 프리A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른바 '임상 특화 앰비언트 AI 스크라이브(Ambient AI Scribe)'는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의사 70%가 AI 기반 차트 작성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 시장 규모도 지난해 60억달러에서 2033년 30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니어닥은 자체 개발한 의료 AI 엔진 '자이나(Xynar)'를 적용해 범용 AI의 사실과 다른 정보 생성(환각) 가능성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였다.
서비스는 별도 광고 없이 출시 2개월 만에 300곳 이상의 병·의원에 도입됐다. 도입 의료기관에서는 진료기록 작성 시간이 70% 줄었고, 진료 환자 수는 1.5배 증가했다는 통계도 확보했다.
스튜디오키코는 확보한 투자금을 인재 채용과 서비스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으로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CDSS)과 '의료 자율 운영 체제(Medical OS)'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내년에는 비영어권 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세훈 대표는 "의사가 환자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진료실을 만들고, 어디서나 최상위 진료가 가능한 미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유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스튜디오키코는 검증된 창업팀, 자체 AI 엔진, 광고 없이 300개 병원을 확보한 초기 성과를 모두 갖춰 아시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