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선앤엘(SUN&L)이 생활뷰티 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선앤엘은 앞서 공시를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2030년까지 뷰티 부문 매출 비율을 2026년 예상치인 48%에서 75%로 확대하고, 연결 기준 매출 28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에센스 펌프와 트리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생활뷰티 사업을 확대해 연평균 성장률(CAGR) 20%를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은 8%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수익성 개선도 추진한다. 지난해 -1.6%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30년 20%까지 끌어올리고, 현재 0.13배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배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업 효율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뉴질랜드 등 수익성이 낮은 해외 법인은 2026년 말까지 정리하고, 인테리어 사업은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2027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인천·천안 등에 보유한 약 2600억원 규모의 유휴 자산도 차례대로 처분해 부채비율을 2030년까지 70%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현재는 전체 목표의 22%인 574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주주 가치 제고 방안도 내놓았다. 실적 회복에 맞춰 현금 배당을 재개하고, 수익 규모에 맞춰 배당 성향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정기 기업 설명회(IR)를 운영하는 등 시장과 소통도 강화한다.
선앤엘 관계자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은 생활뷰티 기업으로 체질 전환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라며 "연 1회 이상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이행 상황을 안내하고 주주 여러분과 함께 선앤엘의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