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해외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2026년 탄소 중립 설비투자 지원사업(공급망 트랙)' 지원 대상 기업 30개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과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온실가스 관리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원청 기업이 협력 중소기업의 자부담을 지원하면 정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형식이다.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 13개사,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10개사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탄소중립 설비를 도입하고 생산 공정을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사업에는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17개 대·중견 기업이 원청 기업으로 참여해 협력 중소기업의 설비 투자를 지원한다.

국비 지원 규모는 협력 중소기업의 자부담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사업비의 10%를 협력 중소기업이 부담하면 최대 3억원의 국비를 받을 수 있다. 자부담이 없으면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된다.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글로벌 탄소 규제는 개별 기업이 아닌 공급망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급망 기반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