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지정학적 갈등과 인공지능(AI) 확산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벤처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벤처기업협회는 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제41회 벤처인사이트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벤처인사이트포럼은 벤처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전략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열리는 협회의 조찬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전쟁 이후 돈은 어디로 흐르는가, 구조가 바뀐 시장에서 벤처의 선택'을 주제로 진행됐다. 글로벌 자본 이동과 산업 환경 변화가 벤처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고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건형 이즈파크 부사장이 '벤처기업 CEO를 위한 AX 전환의 경영 의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제조 현장을 비롯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사례와 경영진이 고려해야 할 핵심 과제를 소개했다.
또 기술 확산 속도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경쟁력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박정호 명지대 교수는 '전쟁 이후 돈은 어디로 흐르는가, 구조가 바뀐 시장에서 벤처의 선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지정학적 갈등과 미·중 기술 패권 경쟁, AI 중심의 산업 구조 변화가 글로벌 자본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벤처기업이 주목해야 할 투자 방향과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중국의 미래 산업 육성 정책과 기술 경쟁, AI 확산에 따른 산업·도시 경쟁력 변화, 국내 자본시장 전망 등을 소개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벤처기업이 준비해야 할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와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벤처기업이 어떤 기회를 찾아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 통찰력과 인적 교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