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하고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2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C포럼(C-Forum) 2026'에서 이같이 말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액셀러레이터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씨엔티테크와 조선비즈가 공동 주최한 C포럼은 'Connect(연결), Collaborate(협력), Create(창조)'를 핵심 가치로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기업, 공공기관, 대학, 정책기관 등 혁신 생태계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창업가와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창작 영화 '배치(Batch): 성장' 상영이었다. 영화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배경으로 창업과 투자, 액셀러레이팅, 팀빌딩, 실패와 재도전의 과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특히 창업자뿐 아니라 투자자와 심사역, 액셀러레이터, 운영진 등 다양한 생태계 구성원의 시선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의 의미를 조명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감독을 맡은 전화성 대표가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영화 제작 배경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전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가는 물론 그들의 꿈을 함께 키워주는 액셀러레이터와 투자자 역시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핵심 멤버"라며 "이들이 함께 성장해야 건강한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또한 "씨엔티테크는 푸드테크와 로봇, AI,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 대표는 단순 투자, 육성 기관을 넘어 직접 사업 모델을 설계하고 기업을 발굴하는 '벤처 스튜디오' 모델도 강조했다. 그는 "일반 액셀러레이팅이 이미 있는 회사를 키우는 것이라면, 벤처 스튜디오는 회사를 새로 짓는 '컴퍼니빌딩'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기존의 일방적인 강연 형식을 벗어나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형 행사로 진행됐다.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관계자들은 최근 투자시장 변화와 액셀러레이터의 역할, 창업 생태계 트렌드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전 대표는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행사 말미에는 내년 개최 예정인 'C포럼 2027'에서 영화 후속작인 '배치 2'를 공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 대표는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을 촬영하고 있다"며 "여러분 모두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의 핵심 플레이어이며, 내년 공개될 '배치 2'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