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다음 달 경기 전망이 한 달 만에 하락했다. 제조업은 소폭 개선됐지만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경기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전체 업황 전망을 끌어내렸다. 기업들이 꼽은 가장 큰 경영 애로는 여전히 '매출 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18일까지 중소기업 304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7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 전망 지수(SBHI)는 78.2로 전월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경기 전망이 82.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은 76.3으로 2.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은 72.5에서 70.3으로, 서비스업은 79.6에서 77.5로 각각 낮아졌다.
제조업에서는 가죽가방·신발과 인쇄·기록매체복제업 등을 중심으로 12개 업종의 전망이 개선됐다. 반면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 음료 등 11개 업종은 전월보다 경기 전망이 악화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운수업 등 4개 업종의 전망이 개선된 반면, 부동산업과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 등 6개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수출과 영업이익, 자금 사정 전망이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내수 판매 전망은 소폭 하락했다. 고용 전망도 전월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중소기업들이 가장 큰 경영 애로로 꼽은 요인은 '매출(제품 판매) 부진'(53.5%)이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42.2%), 업체 간 경쟁 심화(30.1%), 인건비 상승(26.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소기업은 71.4%로 소폭 상승한 반면 중기업은 77.7%로 0.4%포인트 하락했다. 혁신형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상승했지만 일반 제조업은 전월보다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