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돈 한울생약 대표이사(왼), 김상범 충무타올 대표이사./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2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한영돈 한울생약 대표와 김상범 충무타올 대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경영 혁신과 수출 확대,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한울생약은 친환경 물티슈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플라스틱 제품이라는 기존 물티슈의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 친환경·고품질 제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오존 살균 기술과 아로마테라피 기능 등 20건 이상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화학 성분을 줄이고 100%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물티슈를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지난해 80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2023년에는 아기 물티슈 부문 수출 1위를 기록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영돈 대표는 제조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한 '풀 스마트 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재해 위험과 노동시간을 줄였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방역 물품을 기부하고 수해·산불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ESG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타월 제조 전문기업인 충무타올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염색공법(EFD)을 생산 공정에 적용해 공정 시간을 40% 이상 단축하고 정수제·정련제 등 일부 화학 약품 사용량을 줄였다.

또 염색·프린팅 분야에서 1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인쇄(DTP) 기술 특허를 통해 정교한 도안 인쇄와 실사 출력, 폐수 발생 저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생산 부문에서는 염색과 인쇄, 고객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으로 통합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높였다. 정부의 ESG·탄소중립 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저탄소 설비 전환과 친환경 생산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김상범 대표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클라우망을 설립해 현재 15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남성 육아휴직 권장과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등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전시 좋은일터 조성사업' 우수기관(S등급)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