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혁신을 이끌 대형 연구개발(R&D) 사업인 '생태계혁신형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eep Tech Challenge Project·DCP)'를 본격 가동한다. 반도체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항공, 차세대 바이오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술을 발굴·육성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24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서울)에서 생태계혁신형 DCP 예비연구 프로젝트팀 7개의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을 비롯해 7개 전략기술 분야의 주관연구개발기관과 공동·위탁연구개발기관, 협업기관 관계자, 벤처캐피털(VC) 등 민간 투자업계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생태계혁신형 DCP는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혁신 기술과 과제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대형 프로젝트다. 다수의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 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고, VC 등 민간 투자사의 30억원 이상 선투자와 연계해 최대 4년간 20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출범한 7개 프로젝트팀은 기술 전문가와 기업경영·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국민전문가 평가단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예비연구 대상으로 선정됐다. 공모 과정에서는 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프로젝트팀들은 향후 4개월간 기술성(PoC)과 시장성(PoM) 검증을 위한 예비연구를 수행한다. 각 팀은 주관기관을 중심으로 공동·위탁기관, 협업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SMR, 우주 데이터센터, 전고체전지 등 핵심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예비연구 종료 후에는 독창성과 상용화 가능성이 검증된 5개 프로젝트가 최종 과제로 선정돼 본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7개 프로젝트팀이 연구 비전과 핵심 과제를 공개했다. ▲람다마이크로가 주관하고 현대차(005380)(위탁연구개발기관)와 삼성전자(005930)(협업기관)가 참여하는 '첨단 제조 공정의 생산성 극대화 및 저전력 고성능 차세대 열공정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 ▲알엑스가 한국원자력연구원(공동연구개발기관)가 추진하는 '경수형 열공급 SMR 개발, 차세대 탈탄소산업 열에너지 생태계 구축' ▲오믹스에이아이 주관, 서울대(위탁연구개발기관)가 참여하는 '서피스옴 아틀라스 플랫폼을 통한 차세대 항체치료제 생태계 전환' ▲바인텔레콤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협업기관)와 함께하는 '군집위성 기반 지능형 우주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 개발' 등이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반도체와 SMR, 우주항공 등 국가전략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예비연구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프로젝트가 초격차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