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V2X(차량·사물 간 통신) 반도체 전문기업 '에티포스'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인더스트리ARC(IndustryARC)의 '2026 V2X Chipset Market' 보고서에 주요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에티포스는 17일 인더스트리ARC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자사와 핵심 제품인 ESAC(Ettifos SIRIUS Accelerator Chip) 칩셋이 정식 수록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퀄컴, 화웨이, NXP, 삼성전자, 오토톡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에티포스를 주요 기업 프로파일 대상으로 선정했다. 한국의 V2X 전용 반도체 기업이 단독 프로파일 대상으로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티포스가 개발한 ESAC 국내 최초 5G-V2X 통신 모뎀칩. /에티포스 제공

보고서는 에티포스의 사업 현황과 제품 포트폴리오, 최근 성과를 별도 섹션으로 소개했다. 특히 ESAC 칩셋에 대해 LTE-V2X와 5G-V2X를 동시에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V2X 전용 ASIC(주문형 반도체)로 평가했다.

에티포스의 주요 사업 성과도 보고서에 반영됐다. NICE평가정보 기술평가 최고등급(TI-1) 획득, 국제표준화기구(ISO) 3종 통합 인증,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코파카운티 V2X 공공 인프라 사업 참여, BABA(Build America, Buy America Act) 규정 준수, 아우디·캅시(Kapsch)·퀄컴과의 상호운용성 검증 등이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특히 북미 시장 분석 부문에서는 에티포스가 미국 V2X 인프라 확산을 지원하는 핵심 공급사로 언급되며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호준 에티포스 대표는 "이번 인더스트리ARC 보고서 등재는 SDM(Software Defined Modem) 기반 5G-V2X 통신모뎀 반도체 IP 기술과 ESAC 칩셋의 경쟁력, 글로벌 V2X 시장 내 입지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2027년 ESAC 양산 본격화와 미국·일본·유럽 시장 수주를 확대하고, 2028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해 글로벌 V2X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포스는 올해 하반기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고, 2028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