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전기·전자소재 계열사 한솔테크닉스(004710)가 반도체 검사 부품 전문기업 윌테크놀러지를 인수했다.
한솔테크닉스는 17일 윌테크놀러지 주식 611만544주를 1772억원에 취득해 지분 83.37%를 확보하고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윌테크놀러지는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프로브카드(Probe Card)를 설계·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이미지센서(CIS)용 프로브카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국내외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의 전기적 특성과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핵심 부품이다. 반도체 미세공정이 고도화될수록 기술 중요성이 커지는 데다 생산 공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인 만큼 안정적인 수요가 기대된다.
이번 윌테크놀러지 인수로 한솔테크닉스는 한솔아이원스(114810), 에스아이머트리얼즈와 함께 반도체 장비와 소재, 검사 분야까지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계열사 간 기술 협력과 고객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이번 윌테크놀러지 인수는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근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윌테크놀러지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