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디플리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를 비롯해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25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디플리는 산업용 AI 수요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사업 확장을 위해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주력 제품은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 '리슨 AI'로, 사람이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소리의 차이를 분석해 부품 품질 검사와 체결 상태 확인, 설비 이상 감지 및 예지 보전 등에 활용된다.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솔루션은 국내 완성차 제조 기업 계열사의 한국·멕시코 생산 시설과 국내 주요 자동차 모터 제조사의 생산 라인에 적용되고 있다. 제조업뿐 아니라 공공 안전 분야에서도 활용 사례를 늘려나가고 있다.

산업용 음향 AI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최근 3년간 매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현재 북미 지역 베어링 제조업체와 완성차 생산 라인 등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관한 이승우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상무는 "디플리는 그간 활용이 낮았던 '소리'를 산업의 핵심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추후 소리 데이터를 표준화해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많은 산업 현장을 오가며 리슨 AI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투자 유치에 힘입어 리슨 AI의 유효성을 널리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