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이퍼 제품./글로벌세아 제공

글로벌세아그룹은 제지 계열사들의 올해 5월 누적 실적이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세아그룹 제지 계열사인 태림페이퍼, 태림포장, 전주페이퍼를 비롯해 전주원파워, 전주파워, 동림로지스틱 등은 5월까지 누적 매출은 9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0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100억원으로 각각 100%,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적 개선은 수출 물량 확대와 판매 가격 인상, 생산 효율화, 비용 구조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태림페이퍼와 전주페이퍼는 공장별 생산 체계를 재편했다. 태림페이퍼는 고강도 표면지와 중·고평량 제품 생산에 집중했고, 전주페이퍼는 골판지 원지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저평량과 특화 제품 생산 비중을 확대했다.

계열사 간 인력과 기술 교류도 확대했다. 태림페이퍼의 생산 기술과 전주페이퍼의 해외 영업 역량을 공유하면서 생산 안정화와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원재료 공동 구매와 물류망 통합 운영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생산 거점과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은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종이 사용량을 줄이면서 강도를 높인 골판지 상자와 스티로폼 대체용 보냉 포장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제지 사업 연간 영업이익이 1900억~2000억원, EBITDA는 2800억~3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매출은 2조2000억~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세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소비 확산에 힘입어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 기반 포장재 수요 증가와 이커머스 산업 성장으로 2030년까지 골판지 원지와 포장 시장은 연평균 5~6%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그룹 내 제지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은 협력과 혁신을 통한 구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데서 비롯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