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중소기업 4대 유망 소비재 수출액은 95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4대 유망 소비재 수출 현황을 발표했다. 4대 유망 소비재는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유아용품이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에서 4대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18.4%로 확대됐다. 수출 기업 수도 2만7000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 전체 수출 중소기업 증가율(2.1%)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럽(39.6%)과 중남미(66.1%)를 중심으로 시장 다변화도 이뤄졌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수출이 40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8.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은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며 역대 1~5월 기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중기부는 기초 화장품과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형성된 경쟁력이 마스크팩과 바디케어 제품 등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유럽(61.1%)과 중남미(153.5%) 지역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26억8000만달러로 16.0% 증가했다. 김과 해조류가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고등어 등 기타 수산물 수출도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패션·의류 수출은 8억5000만달러로 13.6% 늘었다. 기존 디자이너 브랜드와 스포츠 캐주얼 제품에 더해 아이돌 패션과 스트리트 패션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라이프웨어 분야 기업들의 수출도 늘었다. 반면 생활유아용품 수출은 19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소비재 수출이 주요 수출 시장은 물론 유럽과 중남미 등 신규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전쟁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다양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연일 새로운 수출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며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건 우수한 제품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가 그 해결책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