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2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K-브랜드 글로우 위크 인 로마'에서 전시·체험존을 둘러보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국내 소비재 브랜드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뷰티 글로우 위크 인 로마(K-Beauty GLOW WEEK in Rome)'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13일 진행됐다.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앞서 1월 중국 상하이, 4월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서는 참여 기업별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이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했다.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행사에 참여해 제품 특징과 사용 후기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개했다.

유럽 유통업계의 관심도 이어졌다. 이탈리아 최대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유통기업인 OVS를 비롯해 유럽 각국에 유통망을 보유한 주요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참가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자사 유통 채널을 활용한 현지 판매 확대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도 행사장을 찾아 전시 제품을 둘러봤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최근 강화되는 유럽 지역의 각종 규제 대응 부담과 물류 관련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중기부는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노용석 차관은 "유럽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뷰티 브랜드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어 한국 브랜드 전체 성장이 기대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다만 최근 수출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현지 진출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덜고 유럽시장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