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들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한·인도 정상 외교를 계기로 마련된 양국 중소벤처 협력 기반을 창업 기업 지원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기부는 15일 서울 용산구에서 한성숙 중기부 장관 주재로 인도 진출 국내 창업 기업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현지 시장 상황과 정책 지원 필요 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인도 국빈 방문 당시 추진된 한·인도 중소벤처 협력 행사의 후속 조치 성격으로 마련됐다. 당시 현지 일정에 동행했던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인도 시장에서 체감한 사업 환경과 제도 개선 의견 등을 공유했다. 인도에 특화된 해외 진출 지원 정책과 한·인도 공동 벤처 투자 필요성, 국외 창업 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 확대 등 정책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중기부는 4월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도 중소기업부와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기부는 벤처·창업 기업 인재 교류 확대를 위한 '한·인도 벤처·창업 기업 취업·창업 박람회'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취·창업 지원 정책 설명회와 인도 진출 스타트업 쇼케이스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글로벌 K-파운더 네트워크 인도' 발족식을 열고 현지 한인 창업가와 투자자 간 협력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향후에도 이번 인도 방문을 계기로 구축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의 현지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인도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인재와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국내 창업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도의 풍부한 인재·시장 잠재력이 만난다면 큰 상승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인도의 주요 혁신 거점들을 직접 방문해 한·인도 창업생태계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려는 계획도 있다"며 "인도의 우수 인재들이 한국의 벤처·창업기업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 간 양방향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