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뉴스1

중소기업계가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확대와 세제 인센티브 강화를 정부에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진오 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상견례를 갖고 저출생 대응 현안과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은 빠듯한 인력 운영 구조로 인해 동료 직원들의 업무 부담과 대체인력 채용 어려움 등 현실적인 애로를 겪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과 세제·재정 인센티브 등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명으로 증가했고 출생아 수 역시 15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어렵게 만들어진 반등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진오 부위원장이 우리나라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김진오 부위원장은 "저출생 대응을 위해서는 기업을 중심으로 한 현장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부담 없이 일·가정 양립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문화가 현장에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한 "중소기업계가 인력난과 비용 부담으로 일·가정 양립 제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