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산시 대구대학교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청년 창업 활성화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업과 소공인이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협업 과제 43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는 아이디어와 시장 기획 역량을 보유한 창업기업과 제작 역량을 갖춘 소공인을 연결해 시제품 제작과 제품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 과제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창업기업과 소공인이 공동으로 제품을 기획하고, 설계 보완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구조를 만들었다. 창업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제조 협력 기업을 확보하고, 소공인은 새로운 고객과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정밀 가공, 데이터 기반 장비, 생활 소비재 제품화, 제조 공정 고도화 등이 협업 과제로 선정됐다. 숯 잉크를 활용한 한지 포장재, 전통주 기반 아이스크림, 갯벌 주행 이동 장치, 지능형 금형 체계(시스템) 등 기술과 소비재를 연계한 협업 사례가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지능형·사물인터넷(IoT) 분야 비율이 높았다. 부품·장비, 생명공학(바이오)·헬스, 식품 가공 등 제조 전반에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부권과 호남권 과제가 많았고, 대경·강원·동남권 등 비수도권 전역에도 고르게 분포됐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모두의 창업' 플랫폼 내 소공인 데이터를 축적하고, 창업기업과 제조기업 간 협업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플랫폼에는 공정 분야와 소재, 제작 가능 범위 등 기본 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설비 수준이나 정밀도 같은 세부 정보는 기업 간 연결 이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창업기업의 협력 제조사 발굴 부담을 낮추고, 소공인에게는 시제품 제작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창업기업과 소공인이 서로의 고객이 되는 협업 구조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정부는 '좋은 중매자'로서 현장의 개선 과제를 보완하면서 작은 기업과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