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035760)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29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콘텐츠 해외 판매 확대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가입자 증가 및 이용자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7.2% 증가했다. 다만 광고 시장 침체가 이어진 데다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은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했고, 티빙 가입자와 트래픽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커머스 사업도 콘텐츠 커머스 강화와 외부 팬덤 IP 확대 전략에 힘입어 모바일 앱 유입과 고객 지표가 개선됐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세가 이어지며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시장 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과 유통 확대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45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HBO 맥스, 디즈니+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협업하며 예능·음악 콘텐츠 해외 판매가 늘었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티빙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32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수요 위축으로 TV 광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음악 부문은 매출 1670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 아이돌 그룹 알파드라이브원과 제로베이스원의 활동과 '쇼미더머니 12' 흥행 효과로 엠넷 매출은 증가했다. 특히 팬덤 플랫폼 엠넷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1% 성장했다. 다만 라포네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 아티스트의 대형 이벤트 감소와 엠넷플러스 인프라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3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7.6% 감소했다. 회사는 콘텐츠 커머스 제작 확대와 AI 고도화 등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가입자와 광고 매출이 성장했고 콘텐츠 해외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1분기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는 사업 체질 개선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