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AI 분야 유망 기업 10개사와 함께 '스시테크 도쿄 2026(SusHi Tech Tokyo 2026)'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스시테크 도쿄'는 도쿄도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혁신기술을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행사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AI, 로보틱스, 회복탄력성, 엔터테인먼트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자, 대기업, 정부기관이 참여한다.
SBA는 스튜디오갈릴레이, 파이온코퍼레이션, 지오그리드, 딥비전스 비고스 등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10개사를 선발해 '서울관'을 운영했다. SBA는 참가 기업들이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시와 SBA는 행사 기간 도쿄도 관계자들과 만나 도시 간 창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스시테크 도쿄'와 서울의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간 상호 참가를 포함한 양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AI 기술의 고도화에 따른 기업 및 정부 차원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 기반을 구체화했다.
일본 고베시와도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고베시는 최근 첨단 의료·바이오와 IT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고,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마이크로소프트 AI 랩'을 유치하는 등 AI 기반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업들이 해당 AI 랩을 활용해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공동으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베의 주요 산업단지에서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스시테크 도쿄 2026 참가를 통해 서울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국제 무대에 알렸다"며 "글로벌 창업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