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지기업 한국제지(027970)가 친환경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를 앞세워 식음료 패키징 시장에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제지는 17일 그린실드가 차세대 친환경 패키징 설루션 '베라팩'에 적용되며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패키징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에 따른 플라스틱 원료 수급 불안과 탈플라스틱 흐름이 맞물리며 종이 기반 포장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제지 등 제지업계에 따르면 종이 포장재 관련 상담 문의는 이전보다 30~40% 늘었고, 식품·유통업계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대체 소재 검토가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제지 제공

그린실드는 한국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다. 이 제품은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등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도 내수성과 내유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매립 시 약 3개월 내 자연 분해된다. 아울러 유럽의 생분해 인증 'OK compost'와 미국 재활용 인증 'UL 2485'를 획득해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그린실드는 출시 이후 롯데시네마와 작은영화관의 팝콘컵, 대한항공 기내식 용기, 아워홈과 농협몰 음료컵 등에 적용됐다. 이어 소미소미 아이스크림 용기, 크라운제과 원형용기, BHC치킨, 면사랑 트레이 등으로 확대되며 친환경 포장재 설루션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한국팩키지와 이도패키지가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패키징 설루션 베라팩에도 적용됐다.

베라팩은 차별화된 패키지 구조에 한국제지의 친환경 소재를 결합한 신개념 카톤팩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커피엑스포'에서 공개됐다. 한국제지는 그린실드가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식음료 패키징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강준석 한국제지 대표는 "그린실드는 재활용성과 생분해성을 갖춘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식음료 패키징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소재"라며 "앞으로 고객사가 실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징 설루션을 지속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