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삼성전자,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 3사와 함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의 시제품 공정(MPW)을 지원하는 '모두의 챌린지 팹리스' 사업을 공고했다.
'모두의 챌린지'는 핵심 전략 분야 스타트업과 선도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모두의 챌린지 팹리스'는 AI 전환(AX), 방산 분야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되는 시리즈다. 중기부는 AI 기술 확산으로 시스템 반도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파운드리 기업과 협력해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파운드리의 시제품 공정(MPW) 이용 기회를 우선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당 최대 2억원의 비용도 지원한다. 사업은 2022년부터 매년 운영됐고, 지금까지 총 20개 기업이 지원받았다. MPW는 하나의 웨이퍼에 여러 칩 설계를 동시에 올려 시제품 제작이나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 개발 방식이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창업 10년 이내 팹리스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선정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수요가 높은 12인치 공정 지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12인치 공정 3개사를 맡고, SK키파운드리와 DB하이텍은 각각 8인치 공정 2개사를 지원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국내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