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해 미국 동남부 지역에 설치할 '글로벌베이스캠프'의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도입된 '글로벌베이스캠프'는 민간의 협력체계와 인프라·자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정부 주도의 중소기업 수출 거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없는 지역에 설치하고, 민간에 위탁해 운영함으로써 지원의 효율성과 다양성을 높였다.

현재 GBC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 14개국 22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글로벌베이스캠프는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고 한인 네트워크가 풍부한 미국 동남부 지역에 설치되며, 현지에 거점이 있고 유관기관·경제단체와의 협력이 가능한 기관을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선정된 기관은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상설 전시장을 운영해 바이어를 발굴한 뒤 기업 간 매칭을 지원한다. 또한 수행기관은 계약 단계별 검증과 검토를 포함한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미국 동남부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5월 중 별도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글로벌베이스캠프는 민간의 역량을 활용한 최초의 민간 주도형 중소기업 수출 해외 거점"이라며 "수출 지원 방식을 다각화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향후 민간 거점과 정부 정책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행기관 모집 기간은 9일부터 23일까지이고, 자세한 사항은 중기부와 중진공 누리집에 게시된 '글로벌베이스캠프 민간위탁 수행기관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