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기업 모나미(005360)가 경영진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대대적인 혁신 경영에 나섰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조직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송하윤 모나미 대표이사 부회장. /모나미 제공

모나미는 7일 송하경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송하윤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송재화 기획총괄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송하경 명예회장은 고 송삼석 창업주의 장남으로,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송하윤 부회장은 송하경 명예회장의 동생이고, 송재화 사장은 송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송하윤 부회장은 1992년 모나미에 입사해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2018년 사장에 선임됐고,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재화 사장은 2014년 입사 이후 기획총괄을 담당하며 쌓아온 실무 역량을 통해 향후 사업 전략 수립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모나미의 세대교체 배경에는 문구 산업 전반의 구조적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오프라인 소매 채널 축소, 온라인 중심 유통 구조 전환, 영업망 재편,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화에 따른 필기구 수요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산업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모나미는 기존 관행적 경영 방식으로는 이러한 변화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 경영진 개편을 통해 대응력을 강화했다. 신임 경영진은 온라인 유통 경쟁력 확보를 비롯해 디지털 문구 시장 진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전통적인 문구 제조 기업의 틀을 깨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설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