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기업과 인도 간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지난 6일 중견련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한 인도대사 초청 중견기업인 간담회'에서 "인도는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한 거대한 내수시장 성장과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 고도화, 다국적 협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며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ICT, 바이오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중견기업은 인도의 산업 고도화 과정에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진식 회장과 고랑랄 다스 주한인도대사를 비롯해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박일동 디섹 회장,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등 중견련 수석부회장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견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 방안과 조선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견기업인들은 지난 3월 재개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과 관련해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들은 "한·인도 CEPA는 양국 경제 협력의 기반이지만, 복잡한 원산지 기준과 인도표준국(BIS) 인증, 품질관리명령 등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활용에 제약이 있다"며 "서비스·투자 분야 자유화 확대, 비관세 장벽 완화,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협정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랑랄 다스 대사는 "인도의 내수시장과 IT 역량, 한국의 제조 및 기술 경쟁력이 결합하면 양국 협력은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한국 중견기업의 원활한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