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체감하는 4월 경기 심리가 전월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05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8로, 전월 대비 1.7포인트(p) 하락했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와 업황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4월 경기전망은 80.7로 전월보다 7.4p 크게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80.8로 0.8p 상승했다. 건설업은 68.8로 1.5p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83.2로 1.3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음료(87.2→91.9)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0.5→94.8)를 중심으로 5개 업종이 상승했다. 그러나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86.6→69.4) ▲섬유제품(88.4→72.1)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90.4→74.1) 등 18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0.3→68.8)이 하락했고, 서비스업(81.9→83.2)은 1.3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업(92.8→102.4)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85.1→91.6) 등 5개 업종이 상승했고,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2.8→76.8) ▲교육서비스업(88.1→83.8)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 산업 항목별로는 수출(86.0→85.0), 영업이익(77.4→76.5), 내수판매(82.0→81.3), 자금사정(80.3→80.0)이 모두 하락했다. 다만 역계열 추세인 고용(97.4→97.0)은 전월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들이 겪는 주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제품판매) 부진'이 49.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37.9%), 업체 간 경쟁 심화(31.7%), 인건비 상승(30.3%)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제조업의 2월 평균 가동률은 73.6%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