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연합뉴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김 회장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 중기중앙회장직에 대한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발의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과 관련 "그동안 일부 회원 및 협동조합 이사장들의 의사를 존중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법 개정안 논의가 연임 여부와 결부되면서 논란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장 임기와 관련해서는 현행 제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임기를 끝으로 중앙회장직을 마무리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은 중기중앙회장 임기를 4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연임 횟수 제한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제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지낸 데 이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제26·27대 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 27대 회장 임기는 2027년 2월까지다.

김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중동 전쟁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 개정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차기 중기중앙회장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출돼 중소기업계의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