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컴백했다. 군 복무를 마친 BTS 일곱 멤버 전원이 참여한 완전체 앨범은 약 4년 만이다.

BTS는 20일 오후 1시 신보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스윔(SWIM)'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했고, 실제 대형 선박과 정교한 세트를 활용해 웅장한 스케일과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

◇4년 만의 완전체 BTS, "한층 성숙해진 변화"

뮤직비디오는 끝없는 바다를 항해하는 거대한 배 위에서 시작된다. 영상 속 여성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좌절과 혼란을 겪는다. 이때 BTS 멤버들은 배의 키를 잡고 닻을 올리며 방향을 제시하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일곱 멤버는 각자의 방식으로 여성의 곁을 지키며 묵묵한 지지를 보낸다. 결국 여성은 자신을 옭아매던 목걸이를 끊어내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영상은 새로운 여정을 앞둔 설렘과 긴장, 그리고 도전의 순간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b4iVv91Z6lY

이번 작품에는 헐리우드 배우 릴리 라인하트가 출연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연출은 세계적인 감독 타누 무이노가 맡아 한 편의 영화 같은 미장센을 완성했다.

BTS 멤버들은 하이브(352820) 빅히트 뮤직을 통해 "미묘하게 어른스러워진 방탄소년단을 볼 수 있다"고 감상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한 스토리가 있는 영상이라 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몰입해 주면 좋겠다는 말도 남겼다.

날씨와 관련된 촬영 비화도 전했다. 멤버들은 "아쉽게도 단 하루도 날씨가 좋은 날이 없었다. 비를 맞으면서 찍은 장면이 있는데 오히려 예쁘게 나와서 기뻤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정규 5집 '아리랑'은 BTS의 정체성과 함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스윔'은 얼터너티브 팝 장르 곡으로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태도를 노래한다.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하게 헤엄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으로 풀었다.

◇광화문 컴백 공연…"경제 효과 1조원대 전망"

BTS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개최한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BTS 국내 콘서트 1회당 최대 1조 2207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른바 'BTS노믹스(BTS-nomics)'로, BTS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관광·콘텐츠 산업 전반의 경제 효과다.

향후 글로벌 투어로 확장되며 파급력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예정된 약 80회 규모의 '아리랑' 월드 투어를 기준으로 전체 경제 효과가 약 10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같은 기대 속에 BTS는 컴백 이후 곧바로 해외 일정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BTS는 오는 23일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협업해 미국 뉴욕에서 '스포티파이XBTS: 스윔사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25일과 26일에는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하며 전 세계 팬들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