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천리 제공

에너지 기업 삼천리(004690)가 전영택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찬의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삼천리는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42만8248주를 이달 31일 전격 소각하기로 했다.

삼천리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서 회사는 ▲2025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삼천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2755억원, 영업이익 1596억원, 당기순이익 13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주당 배당금을 전년과 동일한 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삼천리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유재권 부회장을 재선임하고, 전영택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도인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정관 변경 안건으로는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바꾸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 등을 의결했다.

특히 삼천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42만8248주(발행주식 총수의 10.6%)를 이달 31일 전격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약 565억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소각을 통해 주당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삼천리는 잔여 자사주 20만2752주(발행주식의 5%)를 임직원 성과 보상 등으로 활용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와 상생하는 경영 기조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찬의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삼천리가 70년 장수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 덕분"이라며 "올해는 70년을 넘어 백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화합을 기반으로 책임·지속·상생경영을 이루며 기업 가치 제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