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5 서울콘(SEOULCon)'이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과 온라인 확산 성과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CJ ENM과 공동 주최한 '2025 서울콘'에 약 9만446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3.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회차를 맞은 서울콘은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패션, 뷰티, 음악, 게임 등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산업이 참여해 K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글로벌 K컬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6개국에서 총 3567팀의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국내 인플루언서는 1772명, 해외 인플루언서는 1795명이다. 이들은 행사 기간 동안 '매력 도시 서울'과 K컬처를 주제로 총 9455개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 콘텐츠들은 전 세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며 약 4억5055만 회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6% 증가한 수치다. SBA는 서울콘이 글로벌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핵심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콘은 경제적 파급효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SBA는 이번 행사로 약 1757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수치는 행사 방문객 약 9만4000명의 소비 지출, 인플루언서 콘텐츠 확산에 따른 글로벌 광고 효과, 각종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을 종합해 산출됐다.
SBA 관계자는 "행사 기간 운영된 커머스 매칭 프로그램이 기업과 크리에이터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이끌어내며 경제적 효과 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SBA는 향후 서울콘의 운영 방향을 개선해 콘텐츠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K팝, K뷰티, 패션, e스포츠 등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인플루언서와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확대해 일반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개최지인 DDP와 동대문 일대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추진한다.
김현우 SBA 대표는 "서울콘이 K컬처 통합형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핵심 테마 중심 프로그램과 지역 상권 연계를 강화해 시민이 함께 즐기는 공공 행사이자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서울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