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중견련 제공

"특정 기업군의 이해를 넘어 산업 전반과 공동체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26일 '202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올해 '국가 혁신 어젠다를 선도하는 대표 경제단체 위상 강화'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별 기업의 이익을 넘어 벤처와 중소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대기업의 도약을 뒷받침하는 성장사다리의 중심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한 "중견기업의 애로 해소라는 제한된 지평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발전이라는 더 큰 공간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기업의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원, 구조적 병폐를 해소해야 모두가 회복, 성장할 수 있다"며 이를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중견련은 올해 중견기업과 산업 전반의 발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무국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모든 임직원이 회원사와 직접 소통하는 '전체 회원사 현장 방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는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조시영 대창 회장, 이세용 이랜텍 회장, 박일동 디섹 회장,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 등 수석부회장단을 포함해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회는 2025년 감사 보고, 사업 실적 및 결산안, 2026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임원 선출 및 회원 제명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중견련은 지난해 정부 출범 이후 국회와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와 협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중견련은 핵심 분야 정책 개선 건의, 회원사 현장 소통 및 의견 조사 등을 통해 법·제도·정책 환경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총회에 참석한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지속 성장하고, 새로운 중견기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는 예산, 정책적으로 열심히 뒷받침하겠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하고 있지만 기업이 뜻을 모으고, 정부가 힘껏 돕는다면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