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중소기업 위기극복 알림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 12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핵심 과제로 제시된 사업이다. 최근 경영 불확실성이 커져, 중소기업의 부실을 조기에 차단하고 위기 징후 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진공은 자체 조기경보시스템(EWS)을 활용해 재무 상태, 금융거래 정보, 대표자 신용정보 등 내·외부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고, 위기 징후가 감지된 기업에 대해 단계별로 맞춤형 정책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기업이 경영 위기를 인식한 이후 관련 지원책을 직접 찾아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는 중진공이 위기 신호를 조기에 포착해 필요한 정책자금, 유동성 지원, 경영개선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알림서비스는 위기 수준에 따라 ▲주의 ▲예비경보 ▲경보 ▲부실화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주의'와 '예비경보' 단계 기업에는 정책자금과 유동성 지원, 경영개선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경보' 단계 기업에는 회생 컨설팅 등 경영 정상화 지원을 집중 연계한다. 폐업 등으로 부실화 단계에 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채무감면, 분할상환 등 채무조정 제도를 적극 안내해 신용 회복과 재도약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중진공은 우선 정책적 지원이 시급한 부실화 기업을 중심으로 알림서비스를 운영한 뒤, 향후 주의·예비경보·경보 단계 기업으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 위기는 사후 대응보다 조기 인지와 선제적 지원이 중요하다"며 "이번 알림서비스를 통해 위기 기업의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금융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