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지난해 영업이익 13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수치다.
CJ ENM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1345억원, 영업이익은 13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3416억원, 영화·드라마 부문은 1조457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2.3%, 14.5% 감소했다. 다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손익이 개선됐다.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큰 관심을 받으며 지난 4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8% 증가했다. 피프스시즌도 프리미엄 콘텐츠와 비용 효율화 등으로 4분기 흑자를 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817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1월 홍콩에서 개최된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250여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엠넷플러스는 지난 연말 MAU(월간 활성 이용자)가 연초 대비 470%, DAU(일간 활성 이용자)는 약 3배 늘었다.
커머스 부문은 연 매출 1조5180억원, 영업이익 95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4.6%, 15.2% 상승했다. 패션·리빙 등 프리미엄 상품 확대는 물론 숏폼 콘텐츠·인플루언서 협업 기반의 팬덤 커머스 전략, 빠른 배송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CJ ENM은 올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를 개발하고,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로컬 제작 거점을 확대해 수익원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티빙은 일본·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핵심 플랫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한편, IP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IP 홀더'로 성장해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소비 환경과 미디어 경쟁 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