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기업의 기업가정신 수준이 3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4일 일반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업가정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가정신 실태조사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지향성, 기업가적 역량, 태도 및 인식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국내 유일의 조사다. 2015년부터 시행됐고 2019년 이후에는 3년 주기로 진행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조사 결과 개인의 기업가정신 종합지수는 2022년 56.4점에서 2025년 56.6점으로 0.2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업의 종합지수는 47.7점에서 51.4점으로 3.7점 올라 개인보다 기업 부문에서 개선 폭이 더 컸다.

개인 부문에서는 기업가적 역량이 0.4점, 기업가적 지향성이 0.1점 상승했고, 기업가적 태도는 이전 조사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성별에 따른 지수는 남성과 여성 모두 54.5점으로 차이가 없었고, 연령대별로도 10대부터 60대까지 전반적으로 54점대 수준을 보였다.

2022년부터 도입된 '기업 인식' 문항 분석 결과, 개인의 기업에 대한 긍정 인식은 0.5점 상승했고, 반기업 정서는 0.2점 감소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스타트업(64.3점), 벤처기업(63.8점), 대기업(62.9점), 중소기업(62.2점) 순으로 긍정 인식이 높아,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일수록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인식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부문의 기업가정신 지수는 비전과 전략(0.2점), 기업가적 지향성(2.4점), 문화와 구조(2.8점), 운영체계(5.7점) 등이 모두 상승했고, 특히 성과(9.7점)와 경영환경(8.6점)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기업 내부의 제도와 조직, 운영 기반이 기업가정신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특성별로는 산업 분류 기준에서 교육서비스업의 기업가정신 수준이 가장 높았고, 성장 단계별로는 고도성장기업이 비교군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침체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개인과 기업의 기업가정신이 향상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정보를 통해 국내 기업가정신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요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