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한벤투)는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모태펀드 2026년 1차 정시 출자사업(출자사업) 설명회'를 열고 운용사 모집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 건물./한국벤처투자 제공

한벤투는 이번 설명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펀드 출자사업과 관련된 주요 내용, 출자 조건과 운용사 선정 기준·절차를 안내하고 운용사 질의에 답변했다.

올해 창업초기 소형 분야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로 지원받은 테크 창업가, 지역 창업가에 약정 총액의 20% 이상을 투자한다. 국가가 발굴·투자한 유망 창업가에 벤처투자를 연계해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예산 1000억원 규모의 대국민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 유망 업체 창업은 물론 스케일업,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으로 도약,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 투자를 지원하는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올해 중기부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의 30%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도전 분야는 프로젝트 단위의 사업 모델 전환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넓힌다. 초기 투자 회수를 지원하고자 '세컨더리 소형 분야'를 신설했다.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일반 모태 자펀드에 지역 투자 20%를 의무화하고 이 비율을 초과해 제안하는 운용사를 우대 선정한다.

성과 보수와 평가 체계도 개편한다. 지역·초기 투자 실적에 따른 추가 성과 보수 지급 기준을 완화하고 지급률을 높인다. 정량 평가에 초기 투자 실적을 확대 반영해 벤처 투자자의 역할도 강조할 방침이다.

한벤투는 26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4월 중으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대희 한벤투 대표이사는 "국정과제인 벤처 4대 강국 도약과 이번에 발표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민간의 도전과 혁신을 뒷받침하는 인내 자본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출자 사업이 창업 기업과 벤처캐피털(VC) 모두에게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