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이 29일 취임 일성으로 공단 운영의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지난 28일 취임한 인 이사장은 부평 문화의거리 상인회장을 시작으로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최초로 신설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인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정부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성장의 주체로 바라보고 있다"며 "소진공은 그 정책 방향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최전선 기관으로, 이제는 집행을 넘어 성과로 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인 이사장은 우선 '회복을 넘어 성장'을 첫 번째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단의 역할"이라며 "로컬의 아이디어와 전통시장이 지역 자산으로 성장하는 체계적인 경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인 이사장은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정책은 설명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지원 규모보다 신청·집행 과정의 간소화와 지원 이후 경영 여건이 실제로 얼마나 개선됐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인 이사장은 '데이터와 기술의 활용'을 강조했다. 그는 "AI·디지털 교육과 기술 활용해 소상공인별 상황에 맞는 역량 강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