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홍인석

국내 중소기업들이 올해 2월 경기 전망을 다소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3~19일까지 중소기업 28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67.5) 대비 12.0p 올랐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한 80.9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0.9포인트 상승한 78.8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가구, 섬유제품 등 일부 제조업 업종의 전망이 개선된 반면,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인쇄업 등은 전망이 악화됐다.

전 산업 항목별로는 내수 판매, 영업이익, 자금 사정이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출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여건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평균과 비교하면 제조업에서 재고, 고용을 제외한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 고용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기업이 이달 꼽은 주요 경영 애로 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52.9%)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35.4%), 업체 간 경쟁 심화(34.4%), 원자재(원재료) 가격상승(31.0%)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5%로 전월 대비 2.4%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9%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