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전문기업 TYM(002900)은 차세대 중형 트랙터 'T5088'을 공식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트랙터 시장은 그동안 70마력대 중형급과 100마력 이상 대형급으로 양분돼 왔다. 70마력대 트랙터는 기동성은 뛰어나지만 대규모 작업에서 출력이 부족하고, 100마력대 트랙터는 출력은 충분하나 차체가 크고 무거워 좁은 작업지에서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TYM은 이러한 시장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88마력 중형 트랙터 'T5088'을 출시했다. TYM은 T5088이 중형급 특유의 최적화된 차체와 작은 회전반경을 통해 높은 기동성을 유지하면서도, 상위 기종에 버금가는 출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T5088은 약 4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완성됐다. 개발 과정에서 TYM은 두 차례의 프로토타입 제작과 엄격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고객 초청 행사와 전시회 등을 통해 수집한 농민들의 실제 의견과 농업기계 사용 경력 10년 이상인 기술 전문 자문위원 36명의 의견을 제품 설계에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T5088은 독일 엔진 제조사 도이츠의 88마력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중저속 RPM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제공한다. 동급 최대 용량인 110리터 연료 탱크와 고효율 연비를 통해, 한 번 주유로 10시간 이상 작업이 가능하다. 동급 최고 수준인 2900kgf의 양력을 구현해 고부하 작업기 운용도 수월하다.
김동익 TYM 국내사업본부장은 "T5088은 기존 중형 트랙터의 한계를 넘어 농민들이 실질적으로 갈구해 온 힘과 경제성, 편안함을 모두 집약한 모델"이라며 "국내 중형 트랙터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