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마케팅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오는 27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중기부는 올해 대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임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공고 시점을 앞당겨 사업을 조기에 착수하는 등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총 지원 규모는 141억7000만원이고, 주요 지원 프로그램은 ▲온라인 판로지원 ▲오프라인 판로지원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운영 ▲마케팅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이다.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MD가 직접 컨설팅을 제공하고, 버티컬 커머스를 비롯한 주요 e커머스 플랫폼 및 홈쇼핑에 입점할 수 있도록 입점 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의 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망 내에 설치·운영되는 오프라인 기획전,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팝업 스토어 등 중소기업의 오프라인 판촉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지자체가 주최하는 기업박람회 등과 연계한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바이어 상담을 통한 판로 개척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설치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전시·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 백화점 등에 7개소를 운영 중이며, 민간 유통망 대비 절반 이상 낮은 판매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전담 판매 인력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인천공항에 설치된 정책면세점은 매장공간을 4대 K-수출전략품목 중심의 테스트베드로 개편해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될 예정이다.

마케팅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올해 신규 도입되는 사업으로, 단순 판로 지원에 그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마케팅 역량강화를 통해 지원기업의 근본적인 자생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AI 기반 콘텐츠 제작, SNS 홍보 등 역량 강화에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메뉴판식'으로 구성해, 참여기업이 수요에 맞춰 필요한 지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내수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간 유통채널과 협력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