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부산에서 '2026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고금리와 투자 위축, 글로벌 불확실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밋은 '투자 자본을 넘어 패러다임을 흔들다(Beyond Capital, Shaking Paradigms)'를 부제로, 자본 중심의 기존 벤처 투자 방식을 넘어 연결과 연대, 학습을 기반으로 한 민간 주도 투자 생태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측은 "액셀러레이터 제도 도입 10여 년을 맞아, 그간 대한민국 초기 투자자들이 만들어온 변화와 한계를 점검하고 향후 10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협회는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와 신뢰가 창업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이번 서밋을 준비했다.

서밋은 ▲전통 벤처 투자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출자기관(LP)과 스타트업 투자 운영사(GP)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 ▲립스(혁신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 인베스터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모델 2.0 ▲AI가 바꾸는 스타트업 투자와 성장보육 기술 등 다섯 가지 핵심 어젠다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 스스로 학습하고 연대하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투자 구조를 구축하는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서밋은 컨퍼런스와 패널 토론, 라운드테이블, 네트워킹 리셉션을 결합한 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키노트와 인사이트 발제를 통해 국내외 투자 환경의 흐름과 전략적 시사점을 공유하고, 패널 토론에서는 실제 투자 현장의 이슈와 해법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또한 투자자와 스타트업, 정책기관, 지역 혁신 주체들이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과 프라이빗 IR 기회도 마련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이번 서밋을 통해 액셀러레이터를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설계자이자 연결자'로 재정의하고, 정부 의존형 구조를 넘어 민간 주도의 자생적 투자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산에서 개최, 부산을 거점으로 지역과 글로벌을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창업·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