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을 넘어 글로컬로'라는 주제로 제7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글로컬은 세계 시장을 의미하는 '글로벌'과 지역을 뜻하는 '로컬'의 합성어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18일 전주 글로컬 상권을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성장 중심 릴레이 간담회 시즌2'의 일곱 번째 행사다.

중기부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글로벌로 도약하는 로컬 창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가 9명과 투자 전문가 등을 초청했다.

이날 간담회 첫 번째 발표에서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로컬창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역에서 출발한 로컬 창업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를 소개했다. 서산, 제주, 영덕 등 다양한 지역의 로컬 창업 기업들이 지역 자원과 고유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둔 경험을 공유했다.

지역에서만 소비되거나 폐기되던 감태를 전 세계 미슐랭 셰프들이 선호하는 식재료로 재탄생시킨 감태 전문 로컬 기업 '기린컴퍼니'의 송주현 대표,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치약과 생활용품으로 수출에 성공한 '1950주식회사'의 오세민 대표, 발효식초를 고체화해 수출하고 있는 '초블레스'의 한채원 대표 등은 지역 자원을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사례에도 관심이 쏠렸다.

자유토론에서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은 고충과 시행착오, 극복 과정을 공유했다. 아울러 해외 진출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제품·서비스 혁신, 판로 개척 등 글로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정책 제안과 현장 의견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많은 로컬 기업이 수출에 도전하고, 소비재 중심의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중기부는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로컬에서 출발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수출형 제품 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